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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업체의 약진 및 전체 물량 감소 때문…신성장동력 창출 서둘러야

 2016년도 교량 특허업체 매출 분석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톱10 업체가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축소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톱10 업체의 매출 합계는 3832억원으로 2015년(4915억원) 대비 22.03%(1083억원) 감소했다. 2013년 5041억원에 비하면 1208억원 감소한 것이다.

 80여개에 이르는 전체 교량 특허업체의 매출을 모두 분석하기는 어렵지만 톱10 업체의 매출액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톱10 업체의 매출 축소는 개별업체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1위 업체 인터컨스텍의 매출액 변동 추이를 보면 여실히 드러난다. 인터컨스텍은 이번 조사에서도 전체 1위를 지켰지만, 매출은 2015년(869억원) 대비 무려 26.42%(229억원 감소)나 하락했다. 매출액이 1442억원에 달했던 2013년에 비하면 반토막 난 것이다. 10위 업체인 동양R.P.F산업도 2015년 대비 100억원 이상 매출이 감소했다.

 톱10 업체 가운데 대영스틸산업(48억4200만원)과 에스앤씨산업(4억9000만원) 2곳만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2015년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이에 대해 업계는 2가지 분석을 내놓고 있다. 우선 중소업체의 약진이다. 기술력을 갖춘 중소업체들이 시장에 뛰어들면서 자연스럽게 ‘마켓쉐어’가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업력이 9년에 불과한 대영스틸산업이 눈부신 성장세로 기존 업체들을 따돌리고 매출액 7위에 오른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다른 하나는 절대 물량의 감소다. 특허교량의 매출은 지자체발 수해복구나 재해예방사업, 소규모 교량 설치 등에도 기인하지만, 도로ㆍ철도 등 대규모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에 좌우된다. 2013∼2015년 매출이 활황세를 보인 것은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한 SOC 투자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철도의 경우 지난해부터 발주물량이 급격히 줄어들었고, 고속도로 역시 올해를 기점으로 대규모 사업은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특허업체들의 신성장동력 창출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건설과 사람들 관계자는 “강진∼광주, 제2경부 안성∼성남 등 대규모 고속도로 사업이 올해 발주될 예정이어서 당분간 매출은 큰 변동이 없거나 오히려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한 뒤 “그러나 앞으로 대규모 신규 도로ㆍ철도 사업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향후 5년 이내 재편될지도 모를 시장에 대한 대비를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17.05.23 건설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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