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생활을 시작하면서 용어때문에 정말 많이 혼돈스러웠던적이 있었습니다.
일본어 같긴한데 여기저기 물어봐도 정확한 의미를 아시지 못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었죠.
그 중에서 한가지 예를 들면 산승각(三寸角)입니다.
각재인데 오비끼라고 부르시는 분도 계시고 다루끼라고 부르시는 분도 계시고ㅠㅠ
산승각 三(さん)寸(すん)角(かく)은 우리 말로 '세치각재'라고 부르는게 맞습니다.
우리말로 셋을 뜻하는 한자 삼(三)과 한 치, 두 치라는 말하는 단위를 일컷는 촌(寸)과 각(角)이 합쳐진 일본어입니다.
그 말을 우리가 따라하다보니 산승각이 되었다고 합니다.
두 가지 설에 대해 알아보면
1. 세(三) 치(寸)니까 3.03cm × 3 = 9.09cm, 9.09cm × 9.09cm 각재
2. 삼(三)의 승(乘 제곱승)이니까 9cm × 9cm 각재
위의 두 가지 다 맞는겁니다.
그래서 약 9cm × 9cm 의 세치각재가 산승각입니다.
이제부터 세치각재라 불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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