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국제대교 붕괴에 건설인뿐 아니라 많은 국민들도 놀라셨을겁니다.
조사위원으로 아는 지인 두 분이 선정되셔서 슬쩍 따라갔다가 사진 몇 장 찍어보았습니다.
정말 많은 기자분들 관계자 분들이 사진을 찍고 계셨습니다. 거의 비슷한 위치에서 찍으시던데 '포토죤'이 아닌가 생각될 정도로 비슷한 사진들일겁니다.
좋은 분위기가 아니라서 사진찍는게 죄송하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현장 붕괴 사진만 보셨으리라는 생각에 교량 전반적인 사진 한 번 찍어보았습니다.
사진의 좌측 부분에 붕괴된 슬래브가 보입니다. ILM 공법으로 시공 중이었다고 합니다. 우측에는 FCM 공법으로 시공 중입니다.
붕괴된 쪽에서 파노라마로 찍어보았습니다.
공사용 가교와 교량 현장 전경입니다.
ILM을 위한 거더 제작장으로 보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죠. 워킹타워가 교대와 함께 붕괴되었는데 쓰러진 방향이 스팬 바깥을 향하고 있는걸 보실 수 있습니다.
붕괴의 시작은 이 스팬부터 시작된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조사에 의한 것이 아니라 제 느낌입니다.
무엇인가 외력에 의해 교각이 밀리면서 붕괴가 시작되었고 그것이 다른 스팬으로 도미노 현상으로 영향을 미친것이 아닌가 말입니다.
어느 신문에는 상판의 폭이 넓어서 그런게 아닌가 하는 추측도 있지만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상판의 폭이 넓어서 그렇가면 횡방향 전도로 인한 붕괴현상이 발생되어야 하는데 이 경우는 스팬 중앙부가 쪼개지면서 주저앉은 현상입니다.
또한 압출의 문제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제 소견으로는 압출에 의한 문제라면 아래 사진 우측 교각이 좌측으로 붕괴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구조적인 부분도 필요하지만 단순한 런칭 Nose 등의 장비 조사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완전히 주저앉은 상판의 모습입니다. 아주 처참합니다. 코핑부도 완전히 망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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