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조형식 분류로 47.98% 압도적
- 강교 37.51%, 득수교 11.97% 順
- 단일공법으론 PSC-I형 거더 최다 최근 20년간 생긴 교량 2387km
- 2011~2015년 신설 물량은 급감
- 강교 37.51%, 득수교 11.97% 順
- 단일공법으론 PSC-I형 거더 최다 최근 20년간 생긴 교량 2387km
- 2011~2015년 신설 물량은 급감
최근 20년 동안 건설된 도로 교량의 절반가량은 콘크리트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PSC-I형 거더가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12일 통계청 및 교량 전문 포털인 ‘건설과 사람들’에 따르면 1996년부터 2015년까지 최근 20년 간 고속도로를 포함해 도로에 깔린 교량의 총 길이(교장)는 238만7593m(2387㎞)로 집계됐다.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가 420㎞임을 감안하면 3차례 정도 왕복할 수 있는 거리인 셈이다.
구조 형식에 따른 분류로는 콘크리트교가 114만5611m(47.98%)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강교(89만5535mㆍ37.51%), 특수교(28만5852mㆍ11.97%), 합성교(6만1595mㆍ2.58%) 순으로 나타났다.
콘크리트교는 PSC(프리스트레스트 콘크리트) 계열과 RC(강화 콘크리트) 계열로 나뉘어지는데, PSC 계열이 콘크리트교 전체의 84%(96만6661m)를 차지할 만큼 폭넓게 적용됐다. 특히, PSC-I형 거더의 경우 총 69만2108m에 적용돼 단일 공법으로는 가장 많은 교장을 뽑냈다. PSC-박스형 거더도 25만239m의 교량에 적용됐다.
PSC-I형 거더는 도로공사 물량이 줄어든 2010년대 들어서도 변함없는 사랑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 대상 기간 중 마지막 5년(2011∼2015년) 동안에도 16만3053m에 적용돼 처음 5년(1996∼2000년ㆍ11만8111m) 대비 138% 증가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1990년대 들어 강선의 인장력을 활용한 PSC 공법이 속속 상품화되었고, 합성거더보다 경제적 우위를 보이면서 PSC가 도로 교량의 대표적인 형식으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2000년부터 민자도로 등 도로 건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교량의 수요도 더불어 증가했다. 특히, 2001년에만 20만6596m의 교량이 건설됐다.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 동안은 고속도로 36만9904m를 포함해 건설된 교량은 69만7184m에 달했다.
반면 2011∼2015년 건설된 도로교량은 41만5338m으로 1996∼2000년의 58만4267m에도 크게 못미쳤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수요로 상대적으로 국가재정이 철도 건설에 집중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업계 다른 관계자는 “최근 강진∼광주, 새만금∼전주, 세종∼포천 등 발주되거나 발주 예정인 고속도로 사업이 몇 건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도로공사 물량은 줄어드는 추세”이라면서 “교량 전문업체들도 대규모 신설 사업보다는 연결도로 등 소규모 사업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2017.04.13 건설경제]
12일 통계청 및 교량 전문 포털인 ‘건설과 사람들’에 따르면 1996년부터 2015년까지 최근 20년 간 고속도로를 포함해 도로에 깔린 교량의 총 길이(교장)는 238만7593m(2387㎞)로 집계됐다.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가 420㎞임을 감안하면 3차례 정도 왕복할 수 있는 거리인 셈이다.
구조 형식에 따른 분류로는 콘크리트교가 114만5611m(47.98%)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강교(89만5535mㆍ37.51%), 특수교(28만5852mㆍ11.97%), 합성교(6만1595mㆍ2.58%) 순으로 나타났다.
콘크리트교는 PSC(프리스트레스트 콘크리트) 계열과 RC(강화 콘크리트) 계열로 나뉘어지는데, PSC 계열이 콘크리트교 전체의 84%(96만6661m)를 차지할 만큼 폭넓게 적용됐다. 특히, PSC-I형 거더의 경우 총 69만2108m에 적용돼 단일 공법으로는 가장 많은 교장을 뽑냈다. PSC-박스형 거더도 25만239m의 교량에 적용됐다.
PSC-I형 거더는 도로공사 물량이 줄어든 2010년대 들어서도 변함없는 사랑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 대상 기간 중 마지막 5년(2011∼2015년) 동안에도 16만3053m에 적용돼 처음 5년(1996∼2000년ㆍ11만8111m) 대비 138% 증가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1990년대 들어 강선의 인장력을 활용한 PSC 공법이 속속 상품화되었고, 합성거더보다 경제적 우위를 보이면서 PSC가 도로 교량의 대표적인 형식으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2000년부터 민자도로 등 도로 건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교량의 수요도 더불어 증가했다. 특히, 2001년에만 20만6596m의 교량이 건설됐다.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 동안은 고속도로 36만9904m를 포함해 건설된 교량은 69만7184m에 달했다.
반면 2011∼2015년 건설된 도로교량은 41만5338m으로 1996∼2000년의 58만4267m에도 크게 못미쳤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수요로 상대적으로 국가재정이 철도 건설에 집중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업계 다른 관계자는 “최근 강진∼광주, 새만금∼전주, 세종∼포천 등 발주되거나 발주 예정인 고속도로 사업이 몇 건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도로공사 물량은 줄어드는 추세”이라면서 “교량 전문업체들도 대규모 신설 사업보다는 연결도로 등 소규모 사업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2017.04.13 건설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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